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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조웅천 영입의 필요성 염좡이글스

한화는 전통적으로 옆구리가 약한 팀이었습니다. 창단 초 한희민이라는 뛰어난 언더핸드
투수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가 끊겼죠. 이후 이팀에 입단했던 옆구리 재원들이 재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아니었으나 크지를 못했지요.

00년대만 봐도 02년 신주영은 고교시절 신용운에 비해 떨어진다고 할수 없는 투수였고 마
정길은 알루미늄 배트 시대에도 대학리그를 평정했다는 평가를 들었던 선수, 정종민은 140
을 넘게 던지는 고속사이드암의 자질을 지녔으며 정민혁도 입단전 대학 넘버원의 옆구리
투수였습니다만 성장은 지지부진한 실정입니다.

가르쳐 줄수 있는 코치가 없다는 것도 문제이고 팀내에 룰모델로 삼을수 있는 투수가 없다
는 것도 문제가 되겠죠. 개인적으로 구대성이 없었다면 현진이가 데뷔초 MVP를 차지할 정

도의 활약은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류현진이니 구대성의 가르침을 빨리 받았을
테죠. 구대성은 일본가기 전부터 후배선수들의 지도에 열성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당시
그것을 통해 성장한 선수는 없었으니까요. 건성으로 배웠거나 그것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정도의 재목은 없었다는 말도 되겠지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서 출중한 편이라 할수
있는 화상이 하나 있기는 했으나 마인드가 양호하다고 보기는 힘든 화상이었는지라...

각설하고 제가 조웅천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조웅천을 통해 팀내 젊은 옆구리 선수들이 룰
모델을 삼을수 있다는 것과 조웅천이 한화에 와서 젊은 옆구리 선수들을 지도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만약 은퇴후 코치직까지 맡아준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쿠옹이 결국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기사가 났지요. 부위와 나이를 생각한다면 복귀시기
가 언제될지도 모르고 최악의 경우 재활에 실패한다면 그대로 옷을 벗을수도 있을테지요.
아마도 영명이가 쿠옹이 복귀할때까지 마무리 보직으로 가고 원상이가 올시즌 영명이의 자
리를 대신할 것 같은데 나머지 불펜보직이 가닥이 안잡힙니다. 양훈은 방어율은 준수하나 볼
이 많고 연투하면 바로 구위저하가 나타나는 스타일이고 윤규진은 부상후 제구가 완전히 엉
클어진 모습이지요. 그리고 한화 불펜투수들의 경험이 떨어진다는 것도 상당히 염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여기에 만약 백전노장의 옆구리인 조웅천이 한화에 가세한다면 경기적으
로나 경기 외적으로나 천군만마가 될것입니다.

물론 조웅천이 올시즌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만은 않을테고(사실 불가능하겠죠. 박경완과
신경현의 레벨차이를 생각하면...) 보상선수가 비수가 되어 돌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지금 이대로 가는 것보다는 나을것 같아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언제까지나 옆구리 개병진 구
단은 사양하고 싶군요...조웅천이 수십억짜리 선수도 아니고 내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아니
고...

뭐...돈이 아까우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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