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 한화 vs LG

주요기록

정민철 6이닝 6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 승리투수(올시즌 첫 QS)
이영우 4타수 1안타 2타점 1희비
김민재 2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2희생타 1득점
이여상 3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
긴똑딱 4타수 2안타 1타점 결승타점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 엘지 타자들의 삽질이 아니었다면 졌을 가능성도
매우 컸던 경기.

정민철은 오늘 제구가 잘되면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삼진도 네개나 잡았
고 엘지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배트를 내는 것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투구수 안배에도 성
공. 엘지타자들은 정민철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이다.

1회 1사후 윤재국과 클락의 연속볼넷 뒤 김태균의 우중간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2
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범호의 짧은 내야 땅볼로 2사 2,3루, 김태완이 볼넷을
골라나가면서 2사 만루, 이여상의 잘맞은 타구를 최동수가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면서 추
가득점에 실패했다.

2회초 신경현 타석에서 잠시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지다가
4회 김태완의 볼넷, 이여상의 번트실패로 선행주자 아웃, 신경현의 우익수플라이로 투
아웃이 되며 득점찬스를 무산시키는가 했지만 이여상의 도루성공과 김민재의 적시타로
한점 추가, 다시 민재옹의 도루와 이영우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최원호는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

6회 한화는 다시 이여상의 내야안타, 신경현의 희생번트와 김민재의 좌전안타로 만든 1
사 2,3루 상황에서 이영우의 넉넉한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 점수차를 넉점으로 벌리
며 낙승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엘지는 6회말 최동수의 우측담장을 때리는 2루타에 발용택의 제트추진 주루로
한점 만회, 7회말 궁디윤이 노아웃에서 좌중간 담장을 다이렉트로 때리는 2루타로 정민
철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구원등판한 윤규진은 연신 볼을 던져댔지만 엘지타자들의
선풍기 스윙으로 삼진 두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박경수의 타구
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며 엘지는 다시 한점에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신경현이 안타를 치고나갔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
엘지는 8회말 4번타자 최동수가 무사에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종
열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 그러나 존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투아웃이 되며
찬스를 무산시키는가 했지만 정의윤과 김상현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만루의 절호의 찬
스를 잡는다. 엘지가 대타 김용우를 내자. 결국 한화 벤치는 비장의 카드(?) 또 맞수를 꺼
내는데...

그러자 엘지는 김용우를 빼고 채종국을 대타로 내보낸다. 하지만 채종국은 원바운드되는
어이없는 공에 헛스윙으로 물러나며 찬스무산. 왜 sk에서 쫓겨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토마스는 처음으로 깔끔하게 세이브를 거두나 했다.

그러나 그렇게 끝낼 또 맞수가 아니었다. 9회말 첫타자 이대형를 상대로 투스트라익을 먼
저 잡아놓은 뒤 풀카운트까지 가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불길한 징조를 보였다. 이대
형은 박경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지만 신경현의 송구에 자동태그가 되는 듯 했다. 그
러나 물에 흠뻑 젖은 그라운드 탓인지 고속슬라이딩이 되면서 교묘하게 태그를 피해갔고
이대형은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2루 베이스를 넘어간다. 심판은 태그가 되지 않았
다고 판단하고 판정을 보류했고 태그만 하면 아웃이 선언되는 상황. 하지만 한상훈은 태그
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심판의 판정을 기다렸다. 그 사이 이대형은 재빠르게 베이스를 찍
어 세입...;;;;

그러나 박경수가 볼을 계속 건드리다 플라이 아웃, 박용택 역시 유리한 카운트에서 툭 건
드려 플라이 아웃, 다음 타자는 최동수 대신 대주자로 들어갔던 박용근, 최동수가 빠져서
다행이다 싶었고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고 나가며 쉽게 끝내나 했지만 박용근은 결대
로 밀어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었다. 결국 4:3...그러나 이종열이 빠른
카운트에서 공을 건드려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나 더 이상의 불상사는 없었다.

이로써 한화는 올시즌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서며 5할승률에 -1을 남겨두었다. 엘지타선의
상태와 목요일 류현진이 등판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위닝시리즈는 충분해 보인다.

윤규진의 컨트롤이 영 불안한 것이 골칫거리가 될 것 같다. 현재 18.1이닝 동안 볼넷을 18개
허용했는데...(삼진은 17개), 안영명은 구위가 신통치 못하고...토마스는 세이브 상황에서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느그들이 심판이냐? 쓰벙 판정이 안났으면 바로 눈치까고 태그를 하던가 해야 될
거 아녀. 빠따도 안되는 화상이 수비에서까지 버벅거리면 어쩌자는겨



by 風林火山 | 2008/04/22 23:29 | 염좡이글스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민규君 at 2008/04/22 23:38
덤으로 내일은 브라운vs원상이죠 ㅎㅎ 브라운 올해 하는거 보면 내일은 비가 안오는게 나을듯 ㄲㄲㄲ
확실히 윤규진 공을 엘지타자들이 쉽게 건드려준덕에 이긴거 같긴 합니다(...)
토마스는 일요일 만큼은 안되도 몇개 빼면 날씨 감안했을 때 제구가 그다지 나쁜편은 아니었고...
Commented by 風林火山 at 2008/04/22 23:42
민규君님/만만하다고 큰 스윙으로 일관하다가는 임과장존 대량양산하기 십상이고 정확히 맞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타석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과연 타자들이 어떻게 해줄런지...
Commented by 민규君 at 2008/04/22 23:45
김똑딱 1타점 2루타 된건 오히려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으면 2:0으로 경기를 시작했을 확률이 더 높았는데
1회초 2사 만루에서 이여상 잘 맞은 타구가 최동수 글러브에 걸리니까 꽤나 아쉽더군요..
하여튼 김똑딱은 밀어친게 그 위치(우중간 워닝트랙)까지 가니 역시 A급 타자긴 합니다;;
Commented by 風林火山 at 2008/04/22 23:47
민규君님/몸이 유연하니 밀어쳐도 파워가 떨어지지 않는데 문제는 잡아당겨도 밀어치는 것과 비거리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ㄲㄲㄲㄲ
Commented by Azreal at 2008/04/23 00:16
4대 0까지 엘지 타자들의 타격을 보면서 '아, 오늘은 엘지가 이기기 싫은갑다.' 하고 껐는데 4:3이란 문자가 오길래 저는 또 괜히 또맞수 욕했는데 범인은 한상훈이었네요. 한상훈이 요새 정줄 좀 많이 놓은듯
Commented by 風林火山 at 2008/04/23 23:29
Azreal님/드뎌 오푸니로 올라섰네요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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